라온아띠 8기 지역 NGO 인턴십 16일차 - 하민수

홍상표 0 1,977

 석수골작은도서관 임은아 관장님의 소개로 마을만들기위원회 오광수 위원장님을 만났다. 중국 여행을 가셨다가 어제 돌아오시고, 새벽에는 축구를 보시느라 피곤하실텐데 선뜻 인터뷰에 응해주시니 감사할 따름이었다.

 시골 그것도 집성촌에서 자란 나에게 마을이란 너무나 당연한 단어였다. 새롭게 곱씹어 볼 필요조차 없는 단어였다. 지금 내 앞에 있는데, 그리고 내가 속해있는데 왜 구지 다시 한 번 마을이란 무엇인지 생각해 보아야 할까?

 라온아띠 훈련동안 끊임없이 생각해온 주제 중의 하나가 마을이었다. 마을에 관한 특강도 듣고, 무빙스쿨 주제도 ‘마을이 세계를 구한다’였다. 많은 부분이 마을에 초점이 맞춰져있었다. 필리핀 현지에서의 업무도 마을만들기라고 알고있다.

 마을이란 정서적인 연대이다. 이것이 몇 주 동안 고민하면서 내린 결론이다.

위원장님께서는 예전의 마을이 그리워서 이 사업을 시작하셨다고 한다. 물론 예전의 마을 을 도시에 다시 만든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위원장님이 만들고 싶으신 것은 예전 마을의 정서라고 한다. 옆집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고 살아가는 우리들이 힘들고 지칠 때 돌아갈 고향을 만들어주고 싶다는 것이다. 마을만들기 사업이 앞으로 얼마만큼의 성과를 거둘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 발상자체가 너무나 창의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외부에서 벤치마킹을 해가는 것이 아닐까.

 살아가다 보면 지치고 힘들 때가 많다.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상처를 받기도 한  다. 그럴 때마다 의지할 누군가가 있다면 큰 힘이 될 것이다. 만약 그것이 공동체라면 더욱 큰 힘을 얻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마을만들기 사업이 더욱 활성화되가를 기대한다. 그리고 정서적으로 서로 유대하는 마을이 만들어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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