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 안산 청소년 YMCA 연합회 정기총회 > 참관 보고서

홍상표 0 3,370

생명평화운동의 리더!  

< 2013 안산 청소년 YMCA 연합회 정기총회 > 참관 한 후  

인턴 최 선 영

 

117일 오후 6시 청소년 YMCA 연합회 정기총회가 열리는 날이었다.

홍상표 팀장님에게 오늘 연합회 정기총회가 6시에 시작하니 참관하라는 이야기를 듣고 처음에는 퇴근이 6시인데 남아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아쉬운 마음과 함께 이것이 무엇 이길래 나의 정각 퇴근의 앞길을 막는 것인가 라는 심술이 삐죽 튀어나왔다. 

 

청소년들의 정기총회? 학급회의야 뭐야?

 

아이들이 곧 있을 정기총회를 위해 강당을 치우고 준비하고 있을 테니 같이 준비를 부탁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강당으로 향했을 때 처음 마주한 청소년들을 보고 많이 놀랐다. 그도 그럴 것이 너무 어리고 또 아기 같아 보였기 때문이다. ‘저 어린 아이들이 정기총회를 한다고?’ 라는 생각과 함께 솔직히 이 어린 친구들이 진행을 매끄럽게 할 수 있어?’ 라는 불신 가득한 생각이었다. 아직 아이의 티를 벗어나지 못한 듯 보이는 어린 얼굴들이 정기총회를 한다고 해서 얼마나 할 수 있을까 옛 시절 초,중학교 때 각 주마다 하였던 학급회의 같은 것인가? 손들고 발표하는 것인가? 같은 생각을 하면서 리허설 하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청소년 연합회 회장이 아이 같은 목소리로 낭랑하게 순서를 진행하는 한편 그 외에 일찍 온 다른 아이들은 웃고 떠들거나 전혀 긴장이나 진지함을 찾아볼 수 없는 모습을 보고 과연.... 무사히 잘 끝마칠 수 있을까?’라는 생각과 함께 총회를 참관하여 내가 느끼는 게 과연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였다.

 

어라? 걱정과는 반대로 너무 잘하잖아.

 

내 걱정과는 반대로 시간은 빨리 흘러 드디어 정기총회를 시작하는 시간이 다가왔다. 정기총회를 진행하는 아이들만 있었던 강당에는 많은 청소년들이 모여 어느 새 북적북적 하게 되었다. 기독교청년회인 만큼 예배를 드림으로써 총회의 시작을 알렸고, 드디어 총회가 시작되었다. 그렇지만 내 걱정과 편견들을 마치 비웃기라도 하듯 연합회 회장은 총회의 진행을 매끄럽게 잘 해내었고 총회가 진행되는 것을 지켜보는 청소년들 또한 그 어느 순간보다도 진지하고 집중하여 정기총회에 임하였다. 정기총회는 예배 후 성원 보고, 회순 체택, 청소년 YMCA 목적문 낭독, 인사 말씀- 류홍번(안산 YMCA 사무총장), 2013년 활동보고, 2014 연합회 정 부회장 선출, 2013 연합회 이임식 및 2014 연합회 신임 임원진 인사,광고 또 마지막 폐회예배 순서로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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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이야기와 다양한 색체가 있는 청소년 YMCA 연합회

 

정기총회 5번째와 6번째의 진행으로 2013년을 마무리 하며 동아리별로 자신들의 활동을 보고 하는 시간과 연합회의 활동보고 시간이 있었다. 안산 청소년 YMCA에 존재하는 도담도담’,‘들미롱’,‘위메이드’,‘T.O.P Academy','유니콘5개의 동아리가 봉사,토론,환경답사 등 자신들이 1년 간 했던 다양한 활동을 한 것을 활동 사진과 함께 발표하였다. 나는 청소년들이 자신의 의지를 가지고 마음이 맞는 친구들과 함께 의미 있는 다양한 활동을 한다는 것에 놀라웠다. 학벌사회인 대한민국에서 살아남으려면 공부도 중요하지만 오히려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중요한 것은 이러한 의미 있는 다양한 경험을 하는 것 이 아닐까 생각해보았다. 또한 연합회는 한해의 활동을 짧은 영상으로 정리하여 보여줌으로써 모두들 즐겁게 집중하여 감상할 수 있었다.

 

청소년들로 인해 밝을 미래의 민주주의

 

활동 보고 후에는 2014 연합회 정,부회장을 선출 하였다. 각각 후보에 올라 온 아이들은 자신들이 준비해 온 연설문을 읽으며 회장(부회장)이 되고 싶은 열정과 각오에 대해 이야기하였다. ,부회장을 선출하는 시간 내내 나는 미소를 머금고 참관할 수 밖에 없었다. 왜냐하면 아이들은 하나 같이 열정적이고 진지했으며 또한 순수하게 선거에 임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너무 넓게 보는 견해이겠지만 다수 득표자로 선출되기 위하여 지킬 수도 없는(지킬 생각도 없는) 공약을 내걸고 비리와 부정부패가 판을 치는 어른들의 선거와는 너무나도 다른 순수한 민주주의의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자신들이 지킬 수 있는 이야기를 하며 그것을 지키기 위한 마음가짐을 이야기 하였고 또 투표를 해야 할 친구들은 각각의 후보자들에게 다양하고 날카로운 질문을 함으로써 누구를 뽑는 것이 현명한 투표가 될 것 인지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고 임하였다. 그 모습은 사랑스럽고 대견하다 못해 멋있게 보이기 까지 하였다. 투표를 한 후 뽑히게 된 2014 새로운 회장,부회장( 및 임원들)이 인사를 하고 각오를 이야기 함으로써 순서를 마무리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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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청소년들 !! 안산 YMCA 청소년 연합회

 

정기총회를 참관 한 후 깨달은 것과 느낀 점들이 많이 있었다. 일단 아무 생각 없이 정기총회에 참관하였다는 것에 반성한다. 총회의 목적을 알고 좀 더 관심을 가졌다면 훨씬 더 집중하여 참관 할 수 있었을 것 같아서 아쉬움이 남는다. 또한 청소년들을 나도 모르게 어리게 봤다는 것에 반성한다. 지금의 청소년들은 많이 성숙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기회였고, 어쩌면 왠만한 성인 보다도 더 성숙하고 멋진 생각을 가지고 있는 친구들도 있을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였다. 마지막으로 안산 YMCA가 뒤에서 지지하고 지원해 준 덕분에 청소년들이 자신들의 생각을 마음껏 펼칠 수 있고 다양한 경험들을 할 수 있었구나 느낄 수 있었다. 앞으로도 안산 YMCA뿐 아니라 다른 지역의 YMCA들도 지금처럼 청소년들에게 지지 및 지원을 잘 해 주어 다양한 꿈과 생각을 가지고 있는 청소년들이 자신들의 의견과 생각을 마음 껏 이야기 할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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